김선주목사의 알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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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여자, 별거 아니었네 관리자 2017-11-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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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event.onmam.com/bbs/bbsView/59/5343411

첫번째 '알약'

그 여자, 별거 아니었네

내 청춘을 달아오르게 했던 여자,
그 때는 그녀가 세상의 전부였네.
그 여자 아니면 안 될 거 같았네.
한 세월 지나고 보니
그 여자, 별거 아니었네.

내 젊음을 불태웠던 사람,
마르크스가 세상을 바꿀 거 같았네.
그 긴 터널을 빠져나와 뒤돌아보니
그건 유행에 지나지 않았네.

지금 내가 간절히 붙잡고 있는 이것,
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 

낡은 벽지의 꽃무늬처럼 촌스러워질 것이네. 

 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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