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, 오리게네스로부터 칼 바르트에 이르기까지 위대했던 모든 신학자들에게 바울은 특별한 영감의 출처였습니다. 부흥과 개혁은 또 어떻습니까? 언제나 바울이 전하는 복음과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불같이 일어났습니다.

하지만, 바울 서신을 읽는 것은 오래된 영화의 편집된 영상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. 그를 알아가고 서신을 읽을수록 오히려 더 많은 질문거리들이 생깁니다. 그래서 어떤 이들은 바울을 완벽하게 알기란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도 합니다. 하지만 오히려 바로 이 점이 바울과 그의 서신이 매력적인 이유입니다.

바울은 어떤 신학 체계에도 길들여지지 않고, 어떤 해석의 틀에도 갇히지 않습니다. 하지만 그의 서신 어디를 펼치든 읽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전처럼 볼 수 없게 만들고, 머리와 가슴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 앞에 무릎 꿇게 합니다. 하여 바울과의 지난한 씨름은 우리에게 복음의 깊이와 높이, 길이와 넓이를 깨닫게 해주는 즐거운 과정이기도 합니다.

바울이 살던 고대 그리스-로마 세계를 점점 더 닮아 가고 있는 오늘날 현대 세상의 안타까운 모습은 우리에게 바울 복음을 다시 찬찬히 들여다봐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. 마이클 버드의 <손에 잡히는 바울>은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더 깊이 알고 살아 낼 수 있도록 도울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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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, 축복받은 사도 성 바울의 설교를 통해 온 땅에 복음을 비춰 주신 하나님,
주께 구하오니, 사도를 기념하면서 우리에게도 그렇게 놀라운 변화가 일고,
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해 사도가 가르쳤던 거룩한 교리를 따름으로써,
하나님께 동일한 감사를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. 아멘.
_성공회 기도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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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바울이 살았던 굴곡진 삶의 여정을 더듬고, 그가 지닌 신념의 표면과 심층을 그려 내며, 그의 편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그가 선포한 복음의 주요 구조와 주제들을 큰 그림으로 보여 준다.

전통적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연구의 통찰을 적극 수용하는 균형 감각이 돋보이고, 바울 이해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모아 오늘을 위한 진리로 재현해 내는 감각도 인상적이다.

적절한 분량 역시 이 책의 큰 장점이다. 이 책의 도움을 받아, 바울의 편지들과 그의 복음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."
_권연경(숭실대학교 기독교학 교수)

"신학생 또는 평신도로서 바울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, 이 책은 가장 먼저 손에 쥐어야 할 입문서다. 이 책이 주는 특별한 뜻밖의 즐거움은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바울에 관한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. 더불어, 저자의 재치로 인해 생기가 넘치는 책이다."
_스캇 맥나이트(노던 신학교 신약학 교수)

박대영(성서유니온 <묵상과 설교> 편집장), 이강택(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), 마이클 고먼(세인트메리 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), 트레빈 왁스(<일그러진 복음> 저자) 외 강력 추천!